• 2024. 9. 18.

    by. 그강아지

    저는 블랙탄 시바견 '심쿵'이를 3년간 키우고 있어요. 주변에서 시바견을 키우고 싶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시바견을 키우면서 느낀 경험담과 시바견의 장단점, 배변훈련, 성향까지 모든 것을 풀어보겠습니다. 시바견 입양을 고민 중인 분들께 유용한 정보가 되길 바랍니다. 

     

     

    시바견 장점과 단점

    시바견 심쿵이와의 첫 만남

    시바견 장점과 단점

    저는 쿵이를 샵에서 데려왔어요. 지나가다가 갑작스럽게 쿵이를 데려오게 됐어요. 너무 활발하고 귀여운 꼬물이를 데려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참고로 샵에서 데려오는건 비추천해요. 아무것도 모를 때의 멍청한 선택이었습니다. 다행히 쿵이는 건강하고 착한 친구였지만, 여러가지를 속이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심쿵이는 태어난 지 두 달도 안 된 강아지였고, 그 조그마한 몸으로 꾸물꾸물하며 저에게 다가왔을 때, 정말 심장이 쿵쾅거렸죠. 그래서 이름을 심쿵이라고 지었습니다. 😂

    심쿵이와의 좌충우돌 첫날들

    심쿵이가 우리 집에 처음 왔을 때부터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신발을 물고 도망가고, 나무로 된 가구는 죄다 물어 뜯고..ㅎㅎ 그런데도 심쿵이는 똑똑한 강아지라서 금방 배변 훈련을 습득하고, 성견이 되자 집안에서 절대 배변을 하지 않게 되었어요. (화장실에서는 좀 해주면 좋겠어요..)

    정말 깔끔한 성격이라 집안에서 개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것도 덕분이죠. 또, 불리불안도 없고 이유 없는 짖음이 없어서

    아파트에 살아도

     이웃에게 불편을 주지 않는 점도 시바견의 큰 장점입니다.

     

    도도한 성격, 그리고 사랑스러움

    시바견은 도도한 매력으로 유명하죠. 심쿵이도 자기가 필요할 때만 다가오는 성격이에요. 가끔 제가 “심쿵아~”라고 불러도, 마치 고양이처럼 저를 무시하고 자기만의 시간을 보내죠. 그런데도 그 모습마저도 사랑스러워요. 😆

    간식을 먹고 싶을 때는 똘망똘망한 눈으로 저를 바라보며 “간식 좀 주세요~” 하는 듯한 귀여운 애교를 부리곤 합니다. 정말 **심쿵**이란 이름이 딱 맞는 강아지예요!

     

    시바견 장점

    시바견의 특별한 매력 포인트를 소개할게요. 시바견을 키우면서 느낀 심쿵이의 장점과 특징들이에요.

    시바견 장점 설명
    배변 훈련 천재 심쿵이는 배변 훈련을 정말 빨리 배웠습니다. 성견이 된 후에는 절대 실내에서 배변을 하지 않아요.
    사람을 정말 좋아해요 어렸을 때부터 사회화 훈련을 잘 시켰더니, 심쿵이는 사람을 정말 좋아합니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금방 다가가서 인사를 하죠.
    도도하지만 애교도 많아요 평소에는 막 와서 앵기거나 하지 않는 도도함이 있어요. 때로는 간식이나 산책이 필요할 때 귀여운 애교를 보여줍니다. 발로 살살 긁으며 “간식 주세요~”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답니다.

    시바견 단점

    1. 털갈이 

    시바견은 일 년에 두 번 심하게 털갈이를 합니다. 털갈이 때는 정말 많이 빠지고 털갈이 아닐 때는 조금 빠집니다. 다시 말해 ㅎㅎ 매일 털이 빠져요. 그 중에 아주아주 많이 빠지는 시기가 2번 정도 있다는거죠.

    심쿵이도 예외는 아니죠. 털갈이 시즌이 되면 온 집안이 심쿵이의 털로 뒤덮이곤 합니다. 😅 침대와 소파, 바닥까지 심쿵이의 털을 청소하느라 바쁘지만, 그 모든 것이 다 용서될 만큼 심쿵이는 사랑스러운 존재입니다.

     

    2. 귀찮은거 싫음 (싸가지?)

    시바견은 자기를 귀찮게 하는걸 매우 싫어해요. 그래서 도도하고 매력적이기도 하지만, 귀찮게 하면 승질을 냅니다. 쉬거나 잘 때 괴롭히면 물릴 수 있어요 ㅎㅎ;;제가 훈련을 잘 못 시킨 것도 있지만요.

     

    3. 엄살

    엄살이 매우 심합니다. 이것도 장점일 수 있는데요. 아프면 아프다고 표현해줬으면 한다고 하는데, 시바견은 아프면 개아파!!!하고 소리칩니다. 아프지 않아도 개 아플 것 같아!!!!라고 소리쳐요. 그래서 목욕시키거나, 발톱 깍을 때 시바 스크림을 해서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남이 들으면 학대하는 줄 알꺼에요..

    병원 수의사들도 시바견이 기피 견종 1위라고 할 만큼 엄살도 심하고 가만히 있질 않습니다. 

    유튜브에 시바견 엄살만 쳐도 엄청 많은..시바스크림을 볼 수 있습니다. 

     

    심쿵이와 함께한 3년

    벌써 심쿵이와 함께한 지 3년이 지났어요. 그동안 크고 작은 일이 많았지만, 심쿵이는 저에게 정말 소중한 일원이 되었답니다. 저희 가족은 심쿵이 덕분에 하루하루가 더욱 즐겁고 행복해요. 😊

    처음에 훈련과 사회화만 잘 시켜주면 육아 난이도 0인 강아지가 시바견입니다. 블랙탄 시바견을 고민 중이시라면 꼭 키워보세요! 시바견의 매력을 알게 되면, 도도한 성격마저 사랑스럽게 느껴질 거예요.

     

     

    FAQ

    Q1. 시바견은 사람을 잘 따르나요?

    시바견은 사회화 훈련을 잘 시키면 사람을 무척 좋아합니다. 어릴 때부터 다양한 사람과 자주 접촉하면 친화적인 성격으로 자라납니다.

    Q2. 시바견의 털갈이 시기는 언제인가요?

    시바견은 1년에 두 번 털갈이를 합니다. 보통 1월~6월7월~12월에 걸쳐 털갈이가 이루어지며, 이 시기에는 매일 빗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Q3. 시바견이 도도해서 키우기 힘든가요?

    시바견의 도도한 성격은 매력 중 하나입니다. 필요할 때만 다가오는 성격이지만, 그만큼 독립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어 키우는 재미가 있습니다.

    Q4. 시바견은 아파트에서 키우기 좋은가요?

    네, 시바견은 잘 짖지 않고 크기도 적당해서 아파트에서 키우기 좋은 강아지입니다. 또한 배변 훈련이 잘 되어 있어 실내에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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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바견 장점과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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